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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공장서 유증기 유출…악취에 외출 자제령
2019-05-17 19:44 뉴스A

충남 서산 한화토탈 공장 탱크에서 유증기가 유출됐습니다.

공장 직원 2명이 다쳤고, 일대에는 악취가 퍼져 외출 자제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탱크에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 소방관들은 탱크 옆에서 계속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형탱크에서 유증기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하던 직원 2명과 인근 마을 주민 등 모두 12명이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또 공장 일대에 악취가 심해져 서산시는 외출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충남 서산시 관계자]
"냄새가 나긴 했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져서…(그래도) 되도록 오늘 안 나가시는 게 좋죠."

소방 당국은 탱크 온도가 올라가 보관 중이던 스티로폼 원료의 기름 찌꺼기가 새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시간 가까이 새나오던 유증기는 소방당국이 탱크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면서 잡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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