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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그래도 광주 간다”…한국당 광주행 ‘일촉즉발’
2019-05-17 19:27 뉴스A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오늘은 대전에 머물면서 장외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대전을 연결해 자유한국당의 생각은 어떤 것인지 들어보겠습니다.

박민우 기자, 집회가 한창 진행중이죠?

[리포트]
네, 조금 전 6시 반부터 한국당의 5번째 장외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한국당 추산 1만여 명의 당원과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지금 막 나경원 원내 대표의 연설이 시작됐습니다.

한국당은 매주 토요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는데요,

내일은 5.18 기념식이 열리는 날이라 집회 일정을 하루 앞당겼습니다.

지난 7일부터 민생투쟁대장정에 나선 황교안 대표는 정부의 경제·안보 정책을 비판하며 지지층의 호응을 얻어왔는데요, 광주로 이동하는 내일은 험난한 행보가 예상됩니다.

5.18을 '폭동'이라고 한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석달째 의원총회가 열리지 않아 처리되지 못했고, 김순례, 김진태 의원 등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도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황 대표는 광주에 가서 질타를 듣겠다고 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어려움이 있더라도 광주 시민들에게 말씀을 듣고 또 질타가 있다면 듣겠습니다. 피하는 것보다는 가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내일 광주를 찾는데요. 한국당이 5.18 정신을 존중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내일 광주에서는 5월 단체들의 항의 집회가 예정돼 있어 한국당과 물리적인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이호영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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