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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총장 학위 5개 중 3개는 허위
2019-12-19 13:07 사회

 최성해 동양대 총장. 사진=뉴스1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허위 학력 의혹을 조사한 교육부는 최 총장의 학위 5개 중 3개는 허위라고 발표했습니다.

오늘(19일) 교육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 총장의 학력 5개 중 단국대 무역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 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 교육학 박사는 허위임이 드러났습니다.

워싱턴침례대 신학과 학사와 같은 학교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는 실제 학력이었습니다.

최 총장은 그간 동양대 표창장을 발급할 때 ‘교육학 박사 최성해’라고 허위 사실을 표기했습니다.

교육부는 최 총장에게 해임에 준하는 징계가 내려지도록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경북 영주시에 있는 동양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재직 중인 학교입니다. 조 전 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논란이 일어났을 때 최 총장은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10월 동양대에 실사 조사를 나가 총장 선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조 전 장관 딸 조민 씨의 의학논문 제1저자 의혹과 허위 인턴십에 대한 조사와는 대조적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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