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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와 IT 기술의 만남…영화 속 ‘주차장’ 현실 등장
2019-12-19 20:30 뉴스A

할리우드 영화 속 슈퍼히어로는 차고도 특별하죠.

첨단 비밀기지 같은 차고를 실제로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황규락 특파원이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영화 속 슈퍼 히어로들의 비밀 기지 역할을 했던 차고.

적과 싸울 때 타는 차들이, 폭포수에 둘러 쌓여 세워져 있습니다.

미국 LA의 한 저택에 이런 영화 같은 차고가 실제로 등장했습니다.

주차된 차들 옆으로 떨어지는 폭포 수는 진짜가 아니라, 가상 이미지입니다.

[CNN 보도]
"만약 원한다면 10대의 차량 모델을 모두 넣을 수 있고, (자동차용) 턴테이블도 있습니다."

원하는 이미지를 소리와 함께 언제든 만들어낼 수 있어, 운전자는 나만의 요새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황규락 특파원]
"개인 차량을 주차하는 차고 뿐만 아니라, 이렇게 흔히 볼 수 있는 공용 주차장의 모습도,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하면서 달라지고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니 평평한 아파트 마당에서, 주차 시설이 쑥 올라옵니다.

넓직한 공간은 아니지만, 지하 주차장에선 로봇이 입주민들의 차량을 척척 관리합니다.

유럽 곳곳의 공항에는 스마트 주차 기술이 상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운전자는 빈 공간을 찾아 맴돌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로봇이 주변 장애물을 피하며, 알아서 안전하게 세워줍니다.

[레오폴드 메이어 / 주차로봇 업체 공동창업자]
"자동차를 뒤에 보이는 로봇에 넣습니다. 그러면 자동차를 3D 스캔해서 타이어와 자동차 크기를 인식합니다."

더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 여기에 즐거움까지 충족시켜 주는 공간으로 주차장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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