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막말 파문’ 윤상현, 무소속 출마 가닥
2016-03-20 00:00 정치

막말 파문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무소속 출마 결심을 굳혀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핵심 측근은 주민들의 출마 요청이 많다며, 사흘 뒤 쯤 결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류병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상현 의원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전제로 무소속 출마 결심을 굳혀가고 있습니다.

윤 의원의 핵심 측근은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위해 나서달라'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많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의 최종 출마 결정은 후보자 등록 시작 바로 전날인 오는 23일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심은 윤 의원의 생환 가능성입니다.

인천 남구을은 윤 의원의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평가.

일부 지지자들은 "윤상현을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만들고 여론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윤상현 지지자 제작 동영상]
"윤상현을 지켜주십시오"

지역 민심도 복잡합니다.

윤 의원의 의정 활동 평가에는 긍정적이지만,

[서경배 / 인천 학익동]
"인천 남구에서는 칼이여 좋아. 당연히 나와야 된다니까.지역에서 굉장히 일을 많이 했어"

막말 파문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상순 / 인천 주안동]
"투표를 할 텐데 아마. 그 분한테는 하지 않을 거 같아요"

일각에서 제기된 '무공천 배려설'을 일축하며 새누리당이 후보 재공모에 나서고, 여권 핵심에서 조차 윤 의원의 무소속 출마에 부정적이라는게 변수입니다.

한 친박계 핵심 인사는 "당과 대통령을 위해 이번에는 참아야 하는데, 말을 듣지 않는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8년 의정활동 평가냐, 막말 파동 책임론이냐 인천 남구을 표심의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류병수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