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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속도로 막고 “트럼프 반대” 시위
2016-03-20 00:00 국제

트럼프의 본선 진출에 반대하는 미국인들이 급기야 고속 도로까지 점거했습니다.

뉴욕 도심에선 찬반 시위대가 충돌했고, 공화당 주류는 트럼프 낙마 백일 작전을 준비중입니다.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 멈춰선 차들, 긴 줄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맨 앞에서 차량 한 대가 도널드 트럼프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 걸고 가로막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유세 현장에 가지 못하도록 길을 막고 있는 겁니다.

비슷한 시각, 유세 현장에서는 트럼프 반대 시위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트럼프를 버려! 증오를 버려! 파시즘은 안 돼!"

이제 질세라 트럼프 지지자들이 시위자들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뉴욕 한복판에서도 반 트럼프 시위대 천여 명이 트럼프 타워까지 행진을 하던 중 지지자들과 충돌했습니다.

[인터뷰: 사라 와일더 / 시위 참가자]
"트럼프의 인종, 성소수자 차별 및 외국인 혐오에 대해 사람들이 원치 않는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트럼프는 아랑곳하지 않고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싱크: 도널드 트럼프]
"온라인 여론 조사에서 내가 이긴다고 합니다. (또 다른 후보인) 테드 크루즈는 말을 못해요."

트럼트 가족에게 협박 편지가 배달되는가 하면, 미국 공화당 주류는 트럼프 낙마 100일 작전을 준비하는 등 트럼프 저지 분위기가 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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