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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강간약’ 800명 구입, 누가 샀나 보니…
2016-03-20 00:00 사회

속칭 '물뽕'이라 불리는 마약과 중국에서 밀반입한 가짜 비아그라를 인터넷으로 팔아온 일당이 체포됐습니다.

무려 800명이 구입했는데, 대부분 3~40대의 평범한 남자들이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트렁크에서 포장 약품이 쏟아져 나옵니다.

속칭 '물뽕'으로 불리는 여성흥분제 마약과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입니다.

[현장음]
"비아그라요. (이게 다 비아그라야?)
이건 흥분제 (흥분제? 물뽕)"

국제택배로 '물뽕' 등을 중국에서 국내로 들여온 41살 김모 씨는 무작위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SNS로 광고를 해 주문이 들어오면 택배로 판매했습니다.

1년동안 800여 명에게 팔아 챙긴 돈은 12억 원.

[인터뷰: 마약 판매 피의자]
"적게는 7명, 많게는 15명에서 17명(에게) 보냈습니다."

산 사람들은 대부분 30, 40대의 평범한 회사원들이었습니다.

[브리핑: 임진우 / 서울경찰청 국죄범죄수사대 경위]
"'데이트 강간약물'로 불리는 여성흥분제에는 대부분 마약성분이 검출됐으며…"

경찰은 총책 김 씨를 구속하고 판매책과 구매자들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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