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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억 차 모는 보이스피싱 2인자 검거
2016-03-20 00:00 사회

중국에 거점을 두고 수십억 원을 뜯어간 보이스피싱 조직의 부두목 2명이 검찰에 검거됐습니다.

2억원 넘는 외제차를 몰면서 검사나 수사관을 사칭했다고 합니다.

고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가 2억 원이 넘는 고급 외제 SUV 차량을 타고 다니던 중국 동포 유모 씨를 검찰이 붙잡은 건 지난 15일.

지난 2~3년 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가장 활발히 활동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부두목으로 대포폰과 현금을 사용하며 추적을 피했습니다.

유 씨 일당은 중국 옌지 시에 콜센터 10여 곳을 차려놓고 검사나 검찰 수사관을 사칭했는데, 보이스피싱 수익이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제 차를 사거나 유흥업소를 드나들며 호화판 생활을 한 유 씨 일당.

검찰은 유 씨의 외제 SUV 차량을 압수하고 콜센터를 관리하던 조직의 3인자, 한국인 이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조직폭력 수사처럼 보이스피싱 조직의 계보를 파악해 수뇌부부터 검거한겁니다.

이를 위해 전국 수사기관에 흩어져 있는 보이스피싱 증거 자료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 중간관리책 1명을 구속하고, 국내외 다른 조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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