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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의 무덤’ 된 청와대…친이계 성적도 저조
2016-03-20 00:00 정치

 청와대 출신들의 공천 성적표가 낙제점 수준입니다.

특히, 경선 승률이 매우 저조해 친박 인증서가 역풍을 불렀다는 분석까지 나왔는데요.

이명박의 남자들도 줄줄이 낙마했습니다.

이어서,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의 핵심 일꾼이라며 새누리당 공천을 노렸던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정무와 홍보라인은 참패 수준입니다.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탈락한) 전직 의원은 네 사람입니다. 서울 서초구갑의 조윤선…

조윤선 전 정무수석에 앞서 정무특보 출신 3인방 주호영, 윤상현, 김재원 의원도 각기 다른 이유로 공천에 탈락했습니다.

윤두현 전 홍보수석과 전광삼·최상화 전 춘추관장, 최형두 전 홍보기획비서관도 경선에서 졌습니다.

경선 승리로 공천을 확정지은 건 민경욱 전 대변인과 곽상도 전 민정수석, 박종준 전 경호실 차장 정도입니다.

국무위원 출신의 대표적인 진박, 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과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은 그나마 단수 추천으로 살아남았지만 최고위 이견으로 공천안 추인이 보류된 상황.

친박 꼬리표가 오히려 역풍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명박 정부 참모들의 처지도 비슷합니다.

특임장관을 지낸 이재오 의원과 임태희 전 비서실장, 김두우 전 홍보수석은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했고, 통일 비서관을 지낸 정문헌 의원과 최금락 전 홍보수석 등은 경선에서 졌습니다.

법무비서관을 지낸 권성동 의원과 김효재 전 정무수석, 박선규 전 대변인이 공천을 받아 그나마 체면 치레를 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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