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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페, ‘귀화’ 재촉하는 신기록 우승
2016-03-20 00:00 스포츠

케냐의 에루페가 서울 국제 마라톤 겸 제 87회 동아 마라톤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세계 정상권인 에루페는 경기 내내 차고 있던 태극 팔찌를 흔들며 한국 귀화를 강력히 희망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루페가 '지한파'임을 또 다시 증명했습니다.

선두그룹을 유지하던 에루페는 33km 지점에서 추월을 시작했고 가장 먼저 결승선에 골인했습니다.

2시간 5분 13초.

2012년 자신이 세운 대회 신기록을 4년만에 갈아치웠고, 국내 대회에 6번 참가해 6번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한국 귀화를 추진하고 있는 에루페는 오늘 태극기 팔찌를 차고 나와 태극 마크를 향한 구애 공세를 펼쳤습니다.

[인터뷰: 에루페 / 청양군청]
"저는 한국이 좋습니다. 한국인이 돼서 한국에서 살고 싶습니다."


OK저축은행 시몬의 강스파이크…
송명근의 공격도 매섭습니다!

서른 여섯점을 합작한 두 선수의 활약으로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을 3대0으로 무너뜨리고,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놨습니다.


 지은희가 버디 7개를 기록하며 JTBC 파운더스컵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2009년 US 여자 오픈에 이어 7년만에 통산 세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김세영은 17언더파로 공동 2위, 리디아 고는 15언더파 공동 5위로 지은희를 뒤쫓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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