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리모델링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다치고 주차된 차 6대가 부서졌습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평일이었으면, 대형 사고가 날 뻔 했는데요.
김기정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 한복판.
갑자기 굉음이 들리고, 몰려 있던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현장음]
"차 다 깔려 있어. 사람 안 다쳤나 모르겠네."
[현장음]
"(사람 있어요? 사람 있어요?) 네, 사람 있어요."
공사장 밑에 주차된 차량들은 무너진 구조물에 눌려 주저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대피하던 공사장 근로자 한 명이 이마에 찰과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무너진 외부 구조물이 도로까지 뻗어있습니다. 평일이었으면 사람들이 많이 통행하는 곳이기 때문에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발판에 쌓아둔 대리석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가림막이 쳐진 구조물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 소방 관계자]
"(소방법에 어긋나는 건가요?) 그렇죠, 너무 하중이 있으니까."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