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변호사가 곧 등장할 모양입니다.
시민들 반응은 엇갈리고 있고, 불황에 시달리는 법조계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여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논현동의 법률 사무소에서 개발하고 있는 지능형 법률정보 시스템.
'뺑소니로 사망'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자 교통사고 적용 법률 뿐만 아니라 보험 관련 판례까지 나타납니다.
변호사의 법률 자문을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 임영익 / 변호사]
"일반시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변호사를 최종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터뷰 : 장재민 / 서울 역삼동]
"사람보다 윤리적인 면에서 좀 더 공평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인터뷰 : 이일희 / 경기도 용인시]
"인공지능 변호사를 고용한다면 저의 반대쪽에서 (인공지능)변호사가 어떻게 케이스를 준비하는지 뻔히 알것이기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 법률가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
[인터뷰 : 한상훈 /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
"법률의 적용은 가치판단과 인간적인 고려가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인공지능 법조인의 도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변호사법은 변호사가 아니면 법률서비스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인공지능 변호사는 이 벽을 넘어야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