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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장난감에 부담…“무료로 빌려 쓰세요”
2017-01-29 20:09 뉴스A
요즘 하나에 십 만원을 훌쩍 넘는 값비싼 장난감은 적지 않은 부담인데요.

연회비 만원만 내면 원하는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이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부터 블럭까지 다양한 장난감이 한자리에 모인 장난감도서관. 이선영 씨는 4살, 1살 난 자녀와 함께
이곳을 즐겨 찾습니다.

넓은 놀이방을 갖춘 데다 연회비 만 원만 내면 한 번에 장난감을 2개씩 14일간 빌릴 수 있기 때문.

[이선영 / 서울 서초구]
"둘 데리고 어디 가기 쉽지가 않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넓은 공간의 놀이방이 있고 장난감도 무료로 대여를 해주셔서… "

[김승현 / 서울 서초구]
"(승현이 장난감 좋아?) 네 (어떤 장난감 좋아요?) 붕붕카."

서울의 또다른 장난감도서관은 얼마 전까지 만 원을 받던 연회비도 없앴습니다.

[최효진 / 서울 용산구]
"싫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새로 사줄 수가 없으니까 대여하면 아이들의 욕구도 만족시키고 경제적으로도 절약돼서… "

위생 관리도 철저합니다.

"이곳 장난감들은 여러 아이들 손을 거치기 때문에 반납한 제품들은 세척 후 이렇게 새것처럼 포장해 진열해 놓습니다."

장난감 도서관은 각 지자체와 기업들이 설립을 지원하면서 해마다 증가해 현재 전국에 200곳이 넘습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교육비에 아이들 키우기가 더 힘들어지는 요즘 장난감도서관이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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