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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태블릿 PC’ 보니…연예·선거 기사 가득
2017-01-29 19:44 뉴스A
다음 소식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도화선이 된 첫번째 태블릿PC에는 정부 문건외에도 선거와 연예관련 기사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이 태블릿PC를, 최순실 씨 외에 제3자가 함께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영렬/서울중앙지검장(지난해 11월)]
"총 180건의 문건을 이메일, 인편, 팩스 등을 통해 최순실에게 유출하였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의 출발은 태블릿PC 입니다. 이른바 '최순실의 첫번째 태블릿PC'는 수사 초기 최 씨가 운영하던 서울 청담동 '더블루K'사무실에서 발견됐습니다.

검찰 분석 결과 민감한 정부 문건뿐만 아니라 연예 기사를 캡쳐한 사진과 주요 선거 관련 기사 등 100여 건의 기사가 저장돼 있었습니다.

특히 최 씨의 관심사인 선거 기사 외에 연예 관련 기사가 주로 발견됐는데, 최순실 씨가 아닌 다른 인물이 태블릿PC를 사용하면서 흥밋거리용 기사를 검색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동안 최 씨는 '태블릿PC를 전혀 사용할 줄 모른다'며 태블릿PC 주인을 다시 가려야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경재/최순실 측 변호인(지난 19일)]
"태블릿PC는 법원이 아직도 감정을 보류하고 있잖아요. (감정)해서 완전히 밝혀야죠."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최순실 씨가 태블릿PC 사용에 익숙하지 않았더라도 딸 정유라 씨 등 주변 인물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는 증거 자료"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최순실 씨에게 보낸 정부 문건과 태블릿PC에 저장된 문건이 일치한다는 점 등을 근거로 최 씨 소유라고 결론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편집: 임아영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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