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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대선 행보…여야 잠룡들이 JP 찾는 이유?
2017-01-29 19:54 뉴스A
대선주자들은 왜 너도나도 김종필 전 총리를 찾는 것일까요?

반기문, 안철수, 안희정 등 여야를 초월해 구순을 넘긴 노정객의 덕담을 듣고 싶어합니다.

오늘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청구동을 찾았는데 JP는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했다고 합니다.

이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첫 예방 대상으로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찾아 큰절을 올립니다.

김 전 총리도 유 의원의 선친인 고 유수호 전 의원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친밀감을 나타냅니다.

[김종필 / 전 국무총리]
"꼭 아버지 닮았네. 아버지 참 좋은 분이었어. (감사합니다) 내가 도움을 많이 받았지."

시대 흐름을 꿰뚫는 특유의 촌철살인도 남겼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국태민안(國泰民安)' 주로 말씀하시면서 잘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반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안보관에 대해선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순을 넘긴 김 전 총리는 '3김 시대’의 주역으로 한국 정치사를 주름잡았던 노정객입니다. 보수층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 충청권의 맹주였던 만큼 정치적 영향력도 적지 않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눈도장을 받기 위한 여야 잠룡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지난해 5월에는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예방했습니다. 10월에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예방했고, 안철수 전 대표는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임기를 마친 반 전 총장은 지난 17일 전화를 걸어 "조만간 찾아뵙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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