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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맥스는 헌재 선고 전 하야”
2017-02-23 19:14 뉴스A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필사적인 막판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탄핵열차는 예정대로 3월초에 종착역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의 극구 부인에도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이 선고 직전 하야할 것이라는 말이 꾸준히 나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3년 2월 25일]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배준우 기자]
"헌정사상 첫 탄핵 대통령이 될 지 박 대통령의 운명이 20여일 후 헌법재판소에서 결정됩니다.

고의로 지연시킨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대리인단은 수십 명의 증인을 불러 세웠고, 일부 변호사들은 태극기 집회에 참가해 직접 여론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재판이 불공정하다고 거친 언사를 퍼부어 재판부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야당은 대통령 대리인단의 이같은 전략을, 사실상 법리 다툼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탄핵이란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헌재 선고 전에 기습적으로 하야해, 형사처벌까지 면하려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습니다.

[이춘석 /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어제)]
"피청구인(대통령) 변호인단 시나리오의 클라이맥스는 선고 하루나 이틀 전에 대통령이 하야하는 시나리오로…"

박 대통령 측은 그러나 "정치권에서 있지도 않은 하야설을 제멋대로 흘려 대통령을 꼼수나 쓰는 사람인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면서,"상황이 어렵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정기섭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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