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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첫 일정 시작…이승만·박정희 묘 참배
2017-04-04 19:30 약속 2017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문재인 후보는 첫 일정을 국립현충원에서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도 방문했습니다.

참배의 정치학을 윤수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가 국립현충원에서 제일 먼저 찾은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

문 후보는 묘지에 안장된 순으로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복잡한 이동 동선을 감수하며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참배한 겁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대 대통령들은 공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안아야 할 우리의 역사이고 공과도 우리가 뛰어 넘어야 할 우리의 과제입니다. "

중도 보수 성향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문 후보는 지난 2012년 대선 때는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 참배를 건너 뛰었습니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취임 당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가 당내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 당시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2015년 YTN 라디오)]
"유대인이 그 학살현장이나 히틀러의 묘소에 가서 참배할 수 있겠습니까?

문 후보는 이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수민 기자]
"문재인 후보는 당내 통합과 국민 통합이라는 두 가지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문 후보가 중도·보수층까지 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이느냐가 이번 대선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봉하마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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