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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배신자’ 꼬리표 어찌할꼬…TK 속내는?
2017-04-04 19:38 약속 2017 대통령 선거

홍준표 후보와 보수의 진짜 아들 경쟁을 벌이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배신자'라는 낙인이 제일 부담스럽습니다.

과연 대구 시민들은 배신자 논쟁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현수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 전 대통령(2015년 6월)]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심판해주셔야 할 것입니다."

2년 전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은 두고두고 유승민 후보의 족쇄가 됐습니다.

[서문시장(어제)]
"배신하면 안 됩니다." "예, 알겠습니다."

유 후보를 바라보는 대구 시민들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김갑수 / 대구 달성군(오늘)]
"배신자는 그분이 배신한게 아니고, 배신자는 누가 배신했습니까. 대통령이 배신한 것 아닙니까."

[정정호 / 대구 수성구(오늘)]
"같은 고향인데, 김무성이는 부산이니까 해도 된다. 어떻게 집권 여당이 여당 자기들 대통령을 탄핵합니까."

대선을 앞둔 유 후보는 배신자 프레임을 벗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유 후보는 자전적 에세이에서 "박 대통령의 말을 듣고 등을 칼로 찌르는 아픔을 느꼈다"며 "잘못을 잘못이라고 한 게 배신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대구 시민들은)제가 입에 담기도 싫은 그런 프레임으로 이 선거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도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으며 완주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박희현 채희재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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