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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선 불출마 선언…막내린 7일 천하
2017-04-12 19:26 뉴스A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출마 선언 1주일 만에 뜻을 접은 겁니다.

김종인 후보는 완주 가능성보다는 누구와 손잡을 지가 관심이었는데, 국민의당은 '환영 논평'을 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에 대항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주 출마 의사를 밝힌 지 일주일 만입니다.

선거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문재인-안철수 양강 체제로 판세가 굳어졌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명길 / 무소속 국회의원]
"절박해서 나선 호소였는데 (잘 안돼서) 무척 가슴이 아팠을 거예요.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지 움직이는 일은 당분간 하지 않을 거라고…"

김 전 대표는 불출마 선언문에서 “저의 호소는 늦었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힘이 부족했다“면서 여러 정당이 국정에 공동 참여하는 "통합정부를 통해서만 국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고 밝혔습니다.

반문세력의 구심점으로 꼽혀왔던 김 전 대표가 불출마하면서 ‘제3지대 빅텐트론’ 역시 실현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뜻을 함께했던 정운찬 전 총리, 홍석현 전 중앙일보회장 역시 대선 출마 가능성이 낮은 상황입니다.

국민의당은 이례적으로 “김 전 대표의 불출마 결정을 존중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 때문에 김 전 대표가 선거 막판, 안철수 후보를 지지할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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