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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억 최고가 낙점…미술시장 김환기 열풍
2017-04-12 20:06 뉴스A

미술시장이 고 김환기 화백 작품으로 뜨겁습니다. 오늘 김환기 점화가 65억여 원에 낙점되면서, 국내 최고가 1위부터 6위까지를 모두 휩쓸었습니다.

식지 않는 김환기 열풍, 구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39번째 작품은 김환기의 고요입니다. 1억 원씩 호가합니다.”

55억 원에서 시작된 경매가.

"62억 최고가. 63억 받았습니다. 65억5000만원!”

김환기 작품이 종전 최고가를 2억 원 이상 넘어섰습니다.

[이상규/K옥션 대표]
“200호 정도 사이즈의 작품인데 이런 대작이 흔치 않고, 1970년대 후반 절정기의 작품이어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김환기의 추상화는 5회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2015년 당시 최고가인 박수근 작품을 넘어선 뒤 지난해 4월 기록을 경신했고, 6월 50억 원대가 됐으며, 지난해 말 60억 원대로 올라선데 이어, 4개월만에 또 신기록을 썼습니다.

경매 낙찰 총액은 지난해 4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미술시장이 커지고, 또 단색화풍이 인기를 끌면서 김환기 열풍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환기는 이중섭 박수근에 비해 해외 수요도 많은 편. 하지만 짧은 시간 급등세에 불안감도 존재합니다.

[서진수/강남대 경제학과 교수]
“아시아 각국에서 추상을 선도했던 작가들이 누구인지 관심이 많은데, 세계가 통할 수 있는 언어로 만들어줘야 한다는 거죠.”

열풍이 계속되면서, 미술계는 김환기를 100억 원 시대를 열 작가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가인입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김명철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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