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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에 역주행…유학생들의 살벌한 배달
2017-04-12 19:43 뉴스A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신호 위반에 역주행, 중앙선 침범을 일삼은 오토바이 배달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잡고보니 이들은 대부분 외국인 유학생들이었습니다.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좌회전 깜빡이를 켠 오토바이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 하더니 신호를 무시한 채 그대로 좌회전 합니다. 또 다른 오토바이는 신호 정지 상태에서 교차로를 통과하다 마주오던 차를 아슬아슬하게 비켜갑니다.

21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M 씨 등 외국인 유학생 10명이 지난 1월 한 달간 이태원 일대에서 난폭운전을 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모두 한 배달 대행업체에 고용된 음식 배달원.

[이상재 / 서울 용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이태원은 지역 특성상 외국인 음식점도 많고 외국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외국인 배달원에 대한) 반응이 좋아 계속 고용했다고 합니다.

[황하람 기자]
"20대 외국 유학생 10명은 이런 오토바이를 몰고 음식을 배달했는데요. 교통량이 많은 이태원 대로변에서 대낮에도 난폭운전을 일삼았습니다."

배달 한 건 당 3천~6천원을 받는데, 돈을 좀더 벌기 위해 난폭 운전을 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M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황하람 기자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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