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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끊고 ‘도주’…무허가 조업 중국어선 나포
2017-04-15 19:40 사회

우리 해역을 침범해 몰래 조업하던 중국 어선이 해경에 나포됐습니다.

지난해 공용화기까지 사용하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중국 어선의 무허가 조업은 여전합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승선 바로 하세요) 바로 승선!"

빠른 속도로 중국어선을 뒤쫓는 해경 단속정이 좌현으로 접근합니다.

창문을 깨고 조타실로 진입한 해경.

당황한 표정을 짓는 중국 선원들을 순식간에 제압합니다.

[현장음]
“조타실 작업 완료, 선원들 제압 중에 있음!”

허가 없이 우리 수역을 2km 정도 침범한 중국 어선 노영어호가 해경에 나포된 겁니다.

포획하려고 쳐놓은 그물까지 끊고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목포해경 관계자]
"어업협정선 경계선 부근이거든요. 조업 하다가 욕심이 나잖아요, 안 쪽에 고기가 더 있으니까. 그래서 몇 ㎞ 정도 쑥 들어왔다가"

나포된 중국어선은 지난 11일에도 어업협정선을 침범해 아귀 등 잡어 140kg을 몰래 포획했습니다.

지난해 해경이 공용화기까지 사용하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보이자 단속된 중국어선은 118척으로 줄었지만 무허가 조업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목포 전용부두로 압송된 중국 선원 5명은 최대 3억 원의 담보금을 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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