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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일 북한 압박…병력 이동 배치
2017-04-15 19:50 국제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이 연일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북중 접경지역에서 중국 군병력이 이동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엿보는 양면 전술을 쓰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군용 차량 수십여 대가 고속도로 한 차선을 길게 차지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군 병력들이 접경지역으로 이동하는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중국인 운전자]
"전쟁 준비가 다 끝났나 보네."

해군도 한반도 해역에 잠수함 20척을 급파하며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한 감시망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레부터 베이징-평양 간 비행노선을 전격 중단하기로 한 데 이어,

[중국 CCTV 뉴스]
중국국제항공은 항공권 판매 문제로 베이징~평양간 비행노선을 임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북핵 문제로 전쟁이 날 경우 군사 원조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대북 압박은 한층 거세지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비상사태 발생 시 이를 기회로 동해와 접한 함경북도 나선을 접수해야 한다는 과격 주장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태양절을 앞두고 주중 북한대사관 주최 연회에는 왕자루이 부주석 등 중국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다음주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의 방북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 측근이 직접 방북길에 오를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중국은 강온 양면전술을 구사하며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때 전략적 자산이었던 북한은 중국에게 가장 골치아픈 전략적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 입니다.

영상취재: 장챵 (단둥)
영상편집: 민경석
그래픽: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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