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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는 여자가”…洪 해명에도 남녀차별 논란
2017-04-19 19:09 정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설거지는 여자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가 애써 해명했지만 성차별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대선후보들은 가사노동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사노동은 여자가 하는 일이라는 취지의 말로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후보.

비판이 쏟아지자 전업주부에 대한 얘기라고 해명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집일만 하는 사람(전업주부)를 얘기하는 것이지. 커리어우먼 같으면 같이 버는데 가사노동을 같이 해야죠."

전업주부나 워킹맘 모두 대선 후보들에게는 중요한 표밭.

문재인 후보는 딸을, 안철수 후보는 자신을 예로 들어 여성 표심에 호소합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 딸은 경력단절 여성입니다. 아이를 낳으면서 키워줄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꿈을 접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금까지 집에서 한번도 못해봤던 말이 밥줘입니다. 맞벌이 부부 생활이니까 먼저 퇴근한 사람이 먼저 밥하는거 당연합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역시 여성을 위한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일 가정의 양립이 보장되는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에) 제대로 여성 담당 실을 만들던지 해서"

유일한 여성인 심상정 후보는 '전업주부' 남편의 전폭적인 외조를 받습니다.

[이승배 / 정의당 심상정 후보 남편 (채널A '외부자들')]
"아침에 간단하게 따끈한 누룽지 이런 것 좋아해요. 가볍게 먹고 나가는 새벽에 워낙 일찍 나가니까요."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들이 어떤 후보의 삶과 정책에 손을 들어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노은지 기자 ro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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