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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상황실의 ‘속살’…총성 없는 전쟁
2017-04-19 20:15 정치

대선 후보 캠프에서 모든 정보가 24시간 모이고, 대응이 이뤄지는 곳이 상황실입니다.

최재원 기자가 상황실의 속살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곳 여의도에 몰려있는 대선 후보들의 선거 캠프들은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분주한 곳이 바로 선거 상황실입니다.

민주당 당사 10층에 위치한 문재인 후보 선거 상황실.

선거 관련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몰려듭니다.

[김민석 / 민주당 선대위 상황본부장]
상황실은 전체 선거가 돌아가는데 첨병 역할을 하는 것이니까. 긴장하고 있어야죠.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고, 후. 아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세시 반부터 회의예요)
세시 반. 내려가야 돼. 1분 남았네.

간이식 침대에서 하루 서너시간 쪽잠을 잡니다.

[현장음]
(피곤하지 않으세요?) 한달도 안 되는 기간인데요 뭐.

국민의당 상황실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선거 공보물을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집니다.

나는 이거 진짜 마음에 드는데요. 이거.

[현장음]
좌우간 애매하면 단순, 반복, 집중.

선거가 끝날 때까지 상황실은 24시간 체제입니다.

[김광수 / 국민의당 선대위 상황실장]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를 줄이는 부분이다. 네거티브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국민들의 심판을 받겠다.

죽고자 싸우면 살 수 있다는 '필사즉생'.

홍준표 후보를 위해 뛰는 자유한국당 상황실의 선거 전략입니다.

[김선동 / 자유한국당 선대위 상황실장]
제가 5시에는 꼭 일어납니다. 아무 간섭도 안 받고 전화도 안 오는 시간이라서 그때 집중적으로 일을 챙길 수 있는…

선거 당일까지 상황실이 일터이자 집입니다.

[현장음]
디데이, 이날의 승리를 기약하는…

대선까지 20일.

캠프 상황실은 전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는 후보들 뒷편에서 쉼 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최재원 기자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이준희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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