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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현수막을 지켜라…캠프마다 ‘비상’
2017-04-19 19:20 정치

선거 현수막이 내걸리면서 좋은 자리 다툼이 치열했습니다.

그렇다보니 현수막 훼손이 많아졌습니다.

배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에 걸려있던 대선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돼 있습니다.

날카로운 물건을 이용한 듯 가로방향으로 4m 정도 찢겨졌습니다.

전남 광양에서도 현수막에 있는 대선후보의 얼굴 부분이 50㎝정도 훼손됐습니다.

[대선 캠프 관계자]
“현수막 훼손 행위는 바로 접수되면 현장 확인해서 경찰 고발합니다. 의도적인 것일 수 있으니까"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현수막을 아예 떼어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가로수가 훼손된다며 80대 남성이 현수막 끈을 잘라낸 것.

경남 창원에서도 특별한 이유 없이 현수막을 떼어낸 30대 남성이 적발됐습니다.

이처럼 현수막이 수난을 당하자 각 캠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선 캠프 관계자]
"신고가 많이 들어오네요. 지금 가뜩이나 바쁜데."

선거 현수막은 각 동마다 하나 씩 달수 있습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아 하나에 평균 14만 원 정도가 듭니다.

[대선 캠프 관계자]
“현수막은 선거비용 보전대상이어서 보존 기준액에 맞춰서 대부분 제작을 합니다.“

선거 홍보물을 훼손하는 것은 훼손은 선거법에 따라 엄하게 처벌됩니다.

정당한 이유없이 현수막이나 벽보를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배영진 기자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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