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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빈말 안 해”…北, 또 미사일 과시
2017-04-19 19:48 국제

북한이 미국에 미사일을 쏘는 가상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탄도미사일 부대 찬양가까지 만들었는데요.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병식 다음 날 열린 공훈국가합창단 축하공연에 참석한 김정은.

열렬한 환호 끝에 군가가 쉼없이 전개되더니 '화성포병의 노래'가 등장했습니다.

무대 뒤에 설치된 대형화면에서는 무수단 미사일이 불을 뿜으며 하늘로 솟구치고,

[조선중앙TV]
"우리 당 결심하면 언제든 타격하리"

스커드 ER 4발이 발사되는 장면도 이어집니다.

화성포병부대는 스커드·노동·무수단 등의 탄도미사일 운영을 담당하는 조직.

이어 서울 타격 능력을 갖춘 170mm 자주포 타격 영상을 공개하며 대남 위협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린 빈말 안한다."

영상에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2형이 바다를 건너 미국의 한 도시를 타격하고, 공동묘지를 배경으로 성조기가 불에 타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대놓고 미국을 겨냥한 겁니다.

[이덕행 / 통일부 대변인]
"대북 압박을 가해오니까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부담감을 느끼고 자기 나름대로 저항하는 그런 몸짓인 것 같아요."

북한이 김일성 생일 기념 꽃축제에서 '7·4 공동성명'과 '10·4 선언'을 내세우며 통일을 강조했지만, 뒤로는 미사일과 핵실험에 매달리며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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