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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없는 사회’ 시범 도입…카드에 ‘쏙’
2017-04-19 20:05 사회

물건을 사고 동전 거슬러 받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저는 가방에 넣는데 잘 없어지곤 하는데요.

내일부터는 '동전 없는 사회'가 시범 도입됩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에서 물건을 산 손님이 거스름돈으로 동전을 받습니다.

[남건우 / 서울 송파구]
"(동전을) 주로 받으면 바지 주머니에 넣어놓는데 나중에는 없어지기도 하고…"

내일부터는 이런 거스름돈을 동전으로 받고 싶지 않을 경우 교통카드와 같은 선불카드에 적립할 수 있게 됩니다.

"편의점에서 2천 원을 내고 천 200원짜리 사과 하나를 사보겠습니다.

이렇게 잔돈은 교통카드에 충전할 수 있는데요.

충전된 카드는 바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쓸 수 있습니다."

이용 가능한 곳은 5개 편의점과 마트의 전국 2만 3천여 지점.

각 회사 별로 적립되는 카드가 다르므로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동전 거래를 줄이면 해마다 동전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600억 원을 아낄 수 있다는 게 한은의 계산.

[차현진 /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장]
"동전을 갖고 다니시는 불편함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요… 주화제조비가 많이 절감될 것으로…"

하지만 동전 사용이 줄어들 경우 유통업체들이 천 원 단위로 가격을 책정해 물가가 오를 것이란 우려도 일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배시열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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