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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은 중국의 일부” 일파만파
2017-04-19 19:50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나눈 비밀스런 이야기를 인터뷰에서 많이 쏟아냈습니다.

그 가운데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고 시진핑이 한참을 설명했다는 말도 공개해 버렸습니다.

강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첫 대면을 가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후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너럴 F 사이브 /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지국장]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면 미국과의 무역 문제에서 이득을 얻게될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터졌습니다.

시 주석으로부터 한국과 중국의 역사에 대한 수업을 받았다며 한국이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한 것.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중국에 편입시킨 왜곡된 역사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입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난하면서 북한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이 '이 신사'와 오랫동안 대화를 했어요. 클린턴 책을 보면 그가 매우 훌륭한 평화협상을 했다고 말하는데 그건 우스운 이야기죠.

언론들은 클린턴 행정부 당시 북한 지도자가 김정일이었지만 트럼프는 김정은으로 오인했다며 북한 문제의 가장 기본적인 사안도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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