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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정유라…한국 송환 여름 지나야 결론
2017-04-19 19:39 정치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는 석 달 넘게 한국행을 거부하며 덴마크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오늘 덴마크 법원은 정 씨 측이 제기한 '한국 송환 불복소송’ 재판을 진행 중인데요

현지 시간으로 오늘 저녁쯤,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1일,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돼 100일 넘게 덴마크 북부 ‘올보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유라 씨.

덴마크 검찰은 한국으로부터 범죄인인도요구를 받은 정 씨에 대해 지난달 17일 송환 결정을 내렸지만

정 씨 측은 이를 거부하고 곧장 덴마크 올보르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한달이 지난 현지시간 오늘 오전. 정 씨의 '한국 송환 불복 소송’ 재판이 열렸습니다.

정 씨는 체포 당시 입었던 회색 패딩 점퍼 차림에 어두운 표정으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선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는 덴마크 검찰의 주장과, “강제 송환은 부당하다”는 정 씨 변호인간의 공방이 진행 중입니다.

정 씨 측은 법원이 청구를 기각할 경우 항소해 법적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럴 경우 정 씨의 한국 송환여부는 올 여름이 지나서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는 그간 삼성의 승마지원과 이화여대 입시 학사 특혜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모두 엄마가 한 일”이라며 최순실 씨한테 책임을 미뤄왔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김용균
영상편집 :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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