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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지명…“탕평 신호탄”
2017-05-10 19:08 정치

전에 없던 선거와 취임이었던만큼 첫 인사도 취임 선서 1시간만에 공개됐습니다.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가 지명됐습니다.

전남지사인 그를 발탁한 것은 마음의 빚이 큰 호남을 위한 선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임기 첫날 오전 KTX를 타고 서울로 급히 올라온 이낙연 총리 후보자.

공식 발표가 나기 전이었지만 총리 내정 사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준비하라 하는 얘기는 열흘 전 쯤에 임종석 실장을 통해서 전달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총리 후보자 발표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대탕평 인사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호남 출신인 이 후보자를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온화하고 합리적으로 처신해 오신 분인만큼 협치행정, 또 탕평인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4선 의원을 지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소신을 갖고 책임 총리를 실현하겠다며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내각은 총리의 책임 하에, 그리고 각 부처는 장관의 책임 하에… . 막걸리라도 마셔가면서 야당 정치인과도 틈 나는대로 소통을 하겠습니다.

또 자신이 정식 총리가 된 뒤 장관 후보를 제청하면 내각 구성이 늦어질 수 있다면서 장관 인사 발표가 조만간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이 후보자가 총리를 맡게 되면 전남지사직은 사퇴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최재원 기자 cj1@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추진엽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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