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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임종석 비서실장 임명…역동적 청와대
2017-05-10 21:00 정치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비서실장에는 50대의 임종석 전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1980년대 운동권 스타 출신의 임 실장은 청와대와 국회, 내각의 소통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51세의 임종석 비서실장을 임명하며, 젊고 역동적인 청와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젊은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대통령과 참모들이 격의없이 대화하는… 확 달라진 청와대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1980년대 학생운동을 이끈 임 실장은 친화력이 뛰어나 여야를 가리지 않는 넓은 인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전남 장흥 출신으로 문 대통령의 '균형 인사' 원칙과도 맞아떨어집니다.

임 실장은 문 대통령을 성심으로 모시되 '예스맨'이 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중요하다 생각하면 직언하고 대통령과도 격의없이 토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 실장은 대학 시절 이른바 '임수경 방북 사건'을 주도해 수감생활까지 했습니다.

당시 경찰 수사망을 교묘하게 빠져 나가 '임길동'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임 비서실장의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을 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자유한국당과는 더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의원 시절 외교통상위에서 활동하며 외교 분야 전문성을 쌓은 임 실장이 문 대통령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뒷받침할 적임자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철 박찬기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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