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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광화문 광장서 시민과 토론”
2017-05-10 23:04 약속 2017 대통령 선거

장미 대선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식은 20분 동안 약식으로 치러졌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퇴근 길에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과 토론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겁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숙한 표정으로 취임식장에 들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그 옆을 지키는 김정숙 여사.

문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2017년 5월10일 대통령 문재인"

이어진 취임사에선 '국민 통합'을 역설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퇴근길에는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때로는 광화문광장에서 대토론회를 열겠습니다."

약식 취임식 이후 대통령 신분으로 청와대에 첫 발을 디딘 문 대통령은 황교안 총리와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황 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일괄 사표 소식에 문 대통령은 검토 후 결정하겠다며 일단 보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안착될 때까지 총리님 비롯해서 지금 내각이 역할을 다해 주셨으면 합니다."

장관들이 한꺼번에 물러나면 국무회의를 개최할 수 없다는 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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