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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2명 배출한 경남고도 ‘겹경사’
2017-05-10 20:40 정치

2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경남고도 그야말로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거제도가 고향인 문재인 대통령은 대학 입학 전까지 학창시절을 부산에서 보냈는데요.

부산 지역 명문인 경남고를 졸업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나온 곳입니다.

정용진 기잡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학장시절을 보낸 경남고.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합니다.

김 전 대통령은 3회, 문 대통령은 25회 졸업입니다.

한 고등학교에서 두 명의 대통령을 낸 것은 경남고가 유일합니다.

[정대호 / 경남고 교장]
"두 분의 대통령이 배출되다 보니 상당히 뿌듯한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고…"

김 전 대통령은 통영에서 중학교를 다니다 경남고에 진학했고, 문 대통령은 초등학교 입학 전, 부산으로 이사 와 경남중을 거쳐 경남고를 다녔습니다.

경남고 중앙 현관엔 경고인이 꿈꾸면 현실이 된다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요.

학생들은 문구를 보며 저마다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용민 / 경남고 3학년]
"롤 모델로 삼는다면 저희도 좋은 기운을 받아서 저의 꿈으로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동문들은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길 희망합니다.

[송정규 / 25회 동기회장(문재인 대통령 동기)]
"동서화합, 빈부간의 격차, 세대간의 갈등, 이런 것을 치유할 수 있는…"

김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 모두 경남 거제 출신이기도 합니다.

문 대통령의 탯줄을 직접 잘랐다는 할머니는, 지금도 당시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추경순 / 문 대통령 고향 주민]
"태어나서 내가 수발하고 했지 탯줄 끊고 씻겨주고…"

문 대통령은 거제도 남정마을에서 1953년에 태어났습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정용진 기자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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