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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4당부터 찾아 ‘노크’…협치 시동
2017-05-10 19:2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 때 한 약속을 지켰습니다. 임기 첫 날 야당 대표들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전에 없던 일입니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들은 일단은 덕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야당답게 견제하겠다'는 말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고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때 대립했던 자유한국당을 직접 찾았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가 뼈있는 농담을 건넸지만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통령께서 야당 대표했을 때보다 저희가 더 강한 야당이 될지도 모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통을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저도 수시로 야당 대표님들, 또는 정책위의장님들도 모셔서 함께 논의하는, 그야말로 협치, 소통하겠습니다."

국회로 이동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만났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야당이기 때문에 견제할 것은 견제하면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금 우리가 다른 길을 걷고는 있지만, 뿌리는 같은 정당이기 때문에 조금 더 특별한 협력을 바라 마지않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른정당과 정의당의 주호영 노회찬 원내대표도 잇따라 면담해 협조를 구했습니다.

4당 대표 릴레이 면담은 "당선된 그 날 야당을 찾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지만, 국론 분열을 막고 여야 협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고성호입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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