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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의 ‘완주’ 유승민…진보 ‘신기록’ 심상정
2017-05-10 20:21 정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비록 한자릿수 득표율에 그쳤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냈습니다.

유 후보는 집단 탈당 사태속에서 뚝심의 완주를, 심 후보는 역대 진보 정당 후보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19대 대선에서 6.76%의 득표율로 4위에 오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의원들의 집단 탈당 사태로 사퇴 압박이 거셌지만 뚝심의 완주로 개혁보수를 각인하며 선전했다는 평가입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개혁보수의 길에 공감해 주신 국민들 덕분에 바른정당으로서는 저로서는 새 희망의 씨앗을 찾았습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봉합된 당 내분은 언제든지 다시 불거질 수 있는 상황.

보수적자 경쟁을 벌였던 대구 경북에서 자유한국당이 표를 휩쓸면서, 지지층이 불확실한 바른정당이 정계개편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6.2%의 득표율을 올린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002년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의 3.9%를 경신하며 역대 진보정당 후보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이번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우리 당이 일체감을 갖고 수권정당으로의 길을 달려갈 수 있을 만큼 강해졌다."

TV토론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인 심 후보는 '문재인 대세론' 속에 소신투표에 큰 힘을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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