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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광화문 광장서 시민과 토론”
2017-05-10 20:15 정치

장미 대선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식은 20분 동안 약식으로 치러졌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퇴근 길에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과 토론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겁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숙한 표정으로 취임식장에 들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그 옆을 지키는 김정숙 여사.

문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2017년 5월10일 대통령 문재인"

이어진 취임사에선 '국민 통합'을 역설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퇴근길에는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때로는 광화문광장에서 대토론회를 열겠습니다."

약식 취임식 이후 대통령 신분으로 청와대에 첫 발을 디딘 문 대통령은 황교안 총리와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황 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일괄 사표 소식에 문 대통령은 검토 후 결정하겠다며 일단 보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안착될 때까지 총리님 비롯해서 지금 내각이 역할을 다해 주셨으면 합니다."

장관들이 한꺼번에 물러나면 국무회의를 개최할 수 없다는 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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