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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속내’ 김수남·이철성…임기 채울까
2017-05-10 19:36 정치

직접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를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개혁이 제1과제로 보입니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립니다.

법으로 보장된 2년 임기를 다 채울 수 있을까요.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근길에 만난 김수남 검찰총장.

[김수남/검찰총장]
(거취 문제 언급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 총장은 일곱 달 남은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의 첫 검찰 인사에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추진될 경우 김 총장 거취에 대한 압박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 의지가 강해, 이 과정에서 검찰 수장과 새 정부 사이 마찰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개혁을 추진하면서 임기제 검찰총장을 흔든다면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김 총장은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을 부실 수사했다는 비판과 함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초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임명돼 임기 2년 중 절반도 못 채운 이철성 경찰청장의 거취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청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근무를 마친 뒤 경찰청장에 임명된 인물.

이 청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바뀌면 자리를 내려놓고 가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검 조사에서 이 청장과 관련된 인사자료가 최순실 씨의 가방 속에 있었다는 진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이윤상 기자 yy27@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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