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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로비’ 공방…이낙연 “인생 짓밟히는 느낌”
2017-05-25 19:22 뉴스A

인사청문회 이틀째 야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의원시절 후원금 문제를 파고들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인생이 깡그리 짓밟히는 느낌"이라고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대한노인회에 혜택을 주는 법안을 내고 단체 간부로부터 1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문제가 된 법안은 2011년 '법인세법 개정안'으로 대한노인회를 법정 기부금 단체에 포함하는 안을 담고 있습니다.

[김성원 / 자유한국당 의원]
"법안 제출일과 후원금 납부일이 같다고 하면 대가성 입법로비에 대한 의혹이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의원님, 굉장히 제 인생이 너무 싸그리 짓밟힌 것 같은 참담한 느낌이 듭니다. 국회의원 하면서 장사했겠습니까?"

이 후보자는 그러면서도 김영란법 등 지금의 잣대에 비춰보면 부적절한 처신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화가인 부인의 그림 대작, 강매 의혹에 대해선 "턱도 없는 모함"이라고 맞섰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전혀 사실과 다른 대단히 심각한 모욕입니다. 아내가 실력은 떨어지지만 화가로서의 활동 하고있고 그것마저 남편 때문에 접게 돼 있는데…"

여야는 내일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경우 29일 본회의 때 인준안 표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현수 / 기자]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박연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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