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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일자리 창출…“서비스 산업에 달렸다”
2017-05-25 20:01 뉴스A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 열쇠는 서비스 산업에 있다고 합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명동에 갈비집이 많은데, 가까운 곳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 명동 한복판에 위치한 관광안내소. 직원들이 나라별 언어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안내합니다.

[김덕순 / 관광통역안내사]
"아무래도 명동에 주로 오시는 분들은 명동에서 뭔가를 사려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쪽으로 안내를 하고 있고요…"

이처럼 지자체와 공기업, 여행업협회 등이 운영하는 관광안내소는 전국에 300여 곳, 통역 안내사만 70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처럼 관광을 비롯해 의료, 교육 등 서비스 산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습니다.

"실제로 매출 10억 원이 오를 때 일자리가 얼마나 생기는지 따져보면 서비스업이 16.7명으로, 제조업의 2배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자리 창출을 첫번째 과제로 제시한 문재인 정부가 성과를 거두려면 서비스산업 구조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대규모 기업집단을 비롯한 제조업의 적극적인 활동만으로는 고용유발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런 효과가 국내로 확산될 수 있는 서비스업의 육성 역시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수정권 시절 더불어민주당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반대해왔습니다.

과거 노무현 정부가 '비전2030'으로 추진했던 서비스 산업 육성 방안을 문재인 정부가 어떻게 계승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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