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강경화 “北 인도지원은 정치적 고려와는 별도”
2017-05-25 19:24 뉴스A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새벽 귀국해 청문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세계 인권 유린을 다뤘던 인권 전문가인 만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유의 은발에 감색 바지정장 차림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 10시간이 넘는 비행에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강 후보자는 북한이 도발을 강행할 경우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도적 지원은 하는 게 맞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도지원은 정치적인 고려와는 별도로 해야된다는게 유엔의 원칙이고 그렇게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화와 제재'라는 문재인정부의 기조와 보조를 맞춘 셈입니다.

북핵 외교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통령 통역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후보자]
"대통령 통역 3년 맡으면서도 북핵문제가 큰 이슈여서 정상외교 차원에서 다뤄질때 저도 관찰할 수 있었고…"

강 후보자는 여독이 가시기도 전에 곧바로 사무실로 출근해 청문회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에 대해선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지만, 여성의 인권 문제로 다루겠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후보자]
"한번 뵈러 가려고 연락을 했더니 그 날은 문을 닫았다고 하더라고요.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볼까 합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이 다음달로 예정된 만큼 정부는 강 후보자 청문회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오영롱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