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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중재 의지…“북한에 특사 파견 용의 있다”
2017-05-25 19:59 뉴스A

러시아 특사 자격으로 모스크바를 방러 중인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푸틴 대통령을 면담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 특사를 파견할 용의가 있다며 중재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크렘린 궁에서 송영길 러시아 특사 일행을 맞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인천 시장 재임 시절부터 맺어온 송 특사와 러시아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 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24일)]
"한러 관계 증진을 위해 (인천시립박물관 소장 러시아 유물을 대여해주는 등) 각별히 노력해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드립니다."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역할에 대한 질문엔 "2015년 러시아 전승기념 70주년 행사에 김정을을 초청했는데 오지 않았다"며 "대북 특사를 파견해 북한의 의도를 파악해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6자회담과 북미 직접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함과 동시에 러시아의 적극적인 중재 의지를 천명한 겁니다.

송 특사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남북러 3각 경제협력 재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송영길 / 러시아 특사]
"문재인 대통령꼐서는 한러 관계 발전에 대하여 강력한 의지와 비전을 가지고 계셔서 (푸틴) 대통령과 잘 협력이 될 껄로.."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대북 관계 개선 의지를 확인한만큼 박근혜 정부에서 중단된 가스관 철도 연결 사업 등 남북러 경제 협력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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