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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대북정책 4대기조…“대화로 풀겠다”
2017-05-26 19:29 뉴스A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다루는 정책의 네 가지 기조를 확정했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셉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우리 여야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를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했다는 새 대북정책의 4대 기조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제재와 압박을 가하면서도 북한의 정권교체는 추진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특히 최종적으로는 대화로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대목이 눈에 띱니다.

[김관영 / 국민의당 의원]
"대북제재를 하고 마지막 순간에는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해 낼 수밖에 없다고 하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대북 선제타격까지 거론되며 한때 4월 위기설까지 불거졌던 상황을 감안하면 평화적으로 문제를 풀겠다는데서 변화가 감지됩니다.

북미 간 대화를 강조해 온 중국도 대화 채널을 열기 위해 뭍밑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

다음 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세부적 대북 정책을 이행하는 세부적인 방법을 놓고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핵문제를 최종적으로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데는 양국 정부가 뜻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만 핵개발 의지가 강한 북한을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낼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박정훈 특파원 sunshade@donga.com

영상취재:강율리(VJ)
영상편집:배영주
그래픽: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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