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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트럼프 ‘악수 외교’…마크롱과 기싸움
2017-05-26 20:05 뉴스A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악수는 매번 화제를 몰고 다닙니다.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면 손등을 쓰다듬기도 하지만, 껄끄러운 사람과는 악수를 거부하기도 하는데요.

서른 살이나 어린 프랑스 대통령과의 악수는 어땠을까요?

박소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벨기에 브뤼셀에서 처음으로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당선을 축하한다고 덕담을 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테러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얘기할 것입니다. 당선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

악수를 건넵니다.

트럼프는 마크롱의 손을 꽉 잡은 뒤 위 아래로 흔든 뒤 손을 빼려고 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놔주지 않고 더욱 강하게 움켜쥡니다.

팔씨름을 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표정은 굳어졌습니다.

6초 동안 이어진 악수를 지켜본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 손가락의 관절 마디가 하얗게 변했고 이를 악물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단체 회동에서는 트럼프가 마크롱의 팔을 끌어당기며 강하게 악수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의 현안을 두고 기싸움을 벌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외교'는 이전에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의 손등을 툭툭 건드리며 무려 19초 동안이나 악수를 해 호감을 표하는가 하면, 메르켈 독일 총리의 악수 제안에는 대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백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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