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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발사 성공”…김정은 친필 명령서 공개
2017-07-04 19:12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태평양 건너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처음으로 선언했습니다. 오늘은 이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이 미사일, 일본 쪽 바다에 떨어졌지만 2800km나 높이 올라갔습니다. 우리 군도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라고 반박하지는 않았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미사일을 쏜 건 오늘 오전 9시 40분 쯤. 평안북도 방현 비행장에서 발사돼 최대 2,800km까지 치솟은 뒤 930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6시간 뒤 특별중대보도를 발표했습니다. 어김없이 이춘희 아나운서가 등장했고, 흥분된 목소리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국방과학원 발표]
"김정은 동지의 전략적 결단에 따라 새로 연구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 14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북한의 전략군절인 어제 김정은이 직접 발사 명령을 내렸다며 친필 명령서까지 꺼내 보였고, 현장에서 김정은이 손뼉을 치며 기뻐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북한 국방과학원 발표]
"핵무기와 함께 세계 그 어느 지역도 타격할 수 있는 최강의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당당한 핵 강국으로서…"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정밀 분석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김성진 기자 kimsj@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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