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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보복…떠난 유커, 문 닫는 면세점
2017-07-04 19:51 뉴스A

황금알을 낳는 사업이라던 면세점. 하지만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문을 닫는 곳까지 나왔습니다.

다른 면세점은 괜찮을까요?

김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한국인 떠나라, 한국인 떠나라!"

한국 화장품 매장 안에서 난동을 부리는 남성. 한국 제품을 부숴 뭉개고, 시위까지 벌입니다.

사드 배치에 반발해 중국이 한국 단체 여행을 금지한지 6개 월. 한화가 제주공항 면세점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긴 후 매출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면서 임대료도 내기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다른 면세점도 고전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의 대형 면세점에 나와있습니다. 한때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던 이곳도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한산합니다. 면세점 연쇄 폐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면세점 근로자]
"한화가 문을 닫았으니 다른 면세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미래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죠."

영업을 중단하는 한화 면세점 직원 가운데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고용을 보장받은 직원은 현재까지 전체의 10분의 1 뿐입니다. 한화 측은 "협력업체 판매종사자 150명은 신규 사업자가 선정되면 거의 대부분 고용이 승계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진입니다.

김진 기자 holyjjin@donga.com
영상취재 : 김한익(제주) 이준희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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