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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규제에 재개발 ‘풍선효과’…가격 상승
2017-07-04 19:29 뉴스A

정부가 재건축 아파트를 규제하자 투자금이 재개발 지역으로 몰리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매물은 호가가 3.3㎡당 1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박준회 기자가 현장을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7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가격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의 평균 실거래가는 지난달 3.3㎡당 4천2백여만 원으로 한 달 만에 42%가 넘게 올랐습니다. 매수 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량진 재개발 지역 주민]
"산다는 사람은 있고 판다는 사람은 없으니까 부동산에서 문의 전화를…"

[박준회 기자]
"정부가 재건축 아파트 규제에 나서면서 이곳 노량진 등 재개발 지역의 지분 가격이 급등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6.19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난 재개발에 부동산 투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 한남동, 성수동 등 주요 재개발 지역의 평균 실거래가는 한달 동안 20~30% 올랐습니다. 한남동 재정비촉진지구의 일부 매물의 호가는 3.3㎡당 최대 1억원에 달합니다.

[부동산 관계자]
"문의는 꾸준하게 오고 있어요. 아직 상승할 여지는 남아있는데 매물들이 많이는 나오지 않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재개발 사업은 오랜 기간이 걸리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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