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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호남 출신 檢 총장…‘특수통’ 문무일
2017-07-04 19:32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선택한 첫 검찰총장은 문무일 부산고검장이었습니다.

청문회를 통과한다면 12년 만에 호남 검찰총장이 태어납니다.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이후 공석인 검찰총장에 문무일 부산고검장을 지명했습니다. 광주 출신인 문 후보자는 대검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두루 거쳤습니다.

역대 검찰총장 가운데 호남 출신은 김대중 정부 시절 신승남 전 총장과 노무현 정부 당시 김종빈 전 총장이 있었고, 이후 12년 만에 후보자가 나온 겁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검찰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킴은 물론 검찰 개혁의 소명도 훌륭하게 수행할 것으로…."

문 후보자는 평검사 시절 단순 변사로 처리될 뻔한 승용차 추락사고를 파헤쳐, '지존파 연쇄살인 사건' 해결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2014년 서울 서부지검장 재직 당시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수사를 지휘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듬해에는 '성완종 리스트 의혹 사건' 특별수사팀장으로 당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국무총리를 기소한 바 있어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의 송곳 검증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무일/검찰총장 후보자]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책무를 맡게 돼서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국민을 위하여 좋을 결과가 나올때까지 노력…."

문 후보자는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인사청문회 준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이윤상 기자 yy27@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백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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