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정숙 여사의 美 반긴 누비옷, 직접 입어보니
2017-07-05 20:30 뉴스A

최근 김정숙 여사가 전 미국 대사 부인에게 벗어 준 붉은색 누비 옷이, 패션 외교로 화제가 됐죠.

이 옷을 만든 국내 유일의 장인을 이다해 기자가 직접 만났습니다.

[리포트]
[조앤 허버드 / 전 주한 미국대사 부인]
"정말 멋지고 자연스럽네요."

김정숙 여사가 즉석에서 깜짝 선물로 벗어준 화제의 옷. 전통 누비 기법을 이어온 인간문화재 김해자 선생의 작품입니다.

[김해자 / 누비장·중요무형문화재 107호]
"이 원단으로 (김정숙 여사) 옷을 지었습니다."

평소 김 선생의 작품을 눈여겨봤던 김 여사가 청와대로 초청해 부탁한 겁니다. 옷감과 색상은 김 여사가 직접 골랐습니다.

[김해자 / 누비장·중요무형문화재 107호]
"나름대로의 철학과 안목이 있으신 분이에요. 전문가 입장에서 봤을 때."

같은 디자인의 옷을 실제로 입어봤습니다.

김정숙 여사의 겉옷이 여름용이라면 이 옷은 솜이 들어간 춘추복인데요 안 입은 것처럼 가볍고 착용감이 좋습니다.

독일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또 다른 누비옷과 한복도 만들어 보낸 상태입니다.

[김해자 / 누비장·중요무형문화재 107호]
"(G20 정상회담 때) 입을 지 안 입을지는 모르죠. (김 여사가) 제대로 한번 한복을 부활을 시켜보시겠다고…"

우리 전통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퍼스트레이디의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이다해 기자 cando@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김지균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