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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상각도 발사 땐 美 본토 타격 가능”
2017-07-04 19:14 뉴스A

일본 앞 바다에 떨어진 미사일은 철저하게 미국을 겨냥한 것입니다. 두 달 전에 쏜 미사일보다 사거리가 훨씬 늘어났습니다.

계속해서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발사한 화성-14형 미사일은 장거리미사일인 대륙간탄도미사일입니다. 미사일은 최대 고각으로 발사돼 930여km를 비행했습니다. 발사 각도를 높여 의도적으로 사거리를 줄인 겁니다.

정상 각도로 발사하면 최대 1만km까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 미국 본토의 중부 지역까지 타격이 가능합니다.

지난 5월 발사한 화성-12형 미사일은 괌과 알래스카를 때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불과 두 달 만에 사거리가 4000km 이상 늘어났습니다.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미사일 만들 때 (사거리를) 8000km, 6000km 이렇게 만드는 미사일은 없어요. 미사일은 거리대로 만드는 게 아니라 목표를 정해놓고 거기에 사거리를 맞추는 거죠."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의 최종 관문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는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한 상황.

[조한규 / 합참 작전부장 (육군 소장)]
"막무가내식 도발을 지속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파멸에 이르게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전문가들은 대북제재 포기를 압박하는 등 다목적 의도가 깔린 미사일 도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 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배시열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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